[날씨클릭] 다시 매서운 겨울 추위…전국 곳곳 눈
이제 두터운 겉옷 좀 정리할까 했더니 다시 바람이 차가워졌습니다.
보름 만에 다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아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요, 한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온 자체도 낮지만, 체감상 날이 훨씬 추울 텐데 이유는 바로 찬바람입니다.
지금 해안과 강원 산지, 영남 내륙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어느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부냐면요, 차량이 달리는 속도로 따져본다면 순간적으로 시속 90km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혹은 간판이 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추위에 강풍, 여기에 눈까지 내립니다.
오전에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역을 시작으로 점심 무렵에는 충청과 전북, 영남 일부 지역까지 눈구름대가 확대될 텐데요.
오후 들어서는 주로 남부지방에 눈이 내리다가 차차 그치겠습니다.
이렇게 눈구름이 한반도에 오래 머물지는 않겠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지역에는 최고 7cm의 눈이 예상돼서 대설특보가 차차 발효될 가능성이 높고요.
서울을 포함한 그밖에 지역에도 1~3cm가량의 눈이 오겠습니다.
내일 눈이 그친 후에도 다시 호남과 제주도에는 목요일까지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주 후반이나 돼야 추위가 차츰 물러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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